어제 신유빈 선수와 일본의 히라노 미우의 대결을 보고 요기 베라의 명언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처음 3세트에는 히라노의 실수가 겹치면서 3-0으로 앞서가는 걸 보고 무난히 4강에 올라가겠구나 싶었는데, 그 다음부터 히라노의 반격이 시작되는 걸 보고 살이 완전히 떨렸습니다.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3-3 원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세트는 듀스까지 갔었죠. 히라노가 먼저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신유빈 선수의 집중과 히라노의 실책이 겹치면서 기어코 역스웝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TV를 통해 경기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1시간이 넘는 경기가 끝나고 두 선수 모두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기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이번 경기는 여자 양궁 결승 한중전, 사격의 반효진 선수 vs 황위팅 경기 이상으로 마음을 졸이게 만드는 한끝 차 승부였습니다. 이번 올림픽 단식도 남녀 합쳐서 8경기만 남았습니다. 4강 진출자...